intro

최근에 ISA 계좌가 만기 되었다. 무려 3년 전에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에 ISA 중개형이 좋다는 말만 듣고, 가까운 지점에서 ISA 중개형 + 서민형으로 만들었다.

비과세 최대 400만원에 넘치는 부분은 분리과세 9.9% 라는 말만 듣고 만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좋은 혜택이었다. 이번 만기를 계기로 만기 수령 및 해지를 했던 경험을 적어두려고 한다.

해지하기

만기 몇 달 전부터 알림톡으로 만기 날짜와 연장을 하려면 미리 하라고 알려준다. 그 당시에 연장을 했야 했는데 해지하고 다시 만들려는 생각만 했다. 만약 서민형인데 당장 해지해서 이득이 없다면 연장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해지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1. 고객센터 연락
2. 지점 방문

해지를 위해서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계좌관련 상담원을 연결했다.
ARS로 ISA 중개형 계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상담원이 연결된다.

본인 확인되면 해지를 진행해주며 중간에 설명해주는 ARS를 듣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동의가 된다. 물론 해지할 때 세금이나 이자는 정산되어서 들어오게 된다.

ISA 계좌에서 만기 해지하고 해당 금액으로 IRP(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저축으로 이체하면 연말정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최대 300만원). 납입한 금액의 10%(즉 1,000만원을 넣으면 100만원) 혜택을 받는다.

이에 상담원분에게 이체하는 방법을 물어보았더니 해지를 하면 ISA 계좌가 일반계좌로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전환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IRP나 연금저축으로 이체하면 된다고 한다.

또한 들어올 배당금은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을 때는 해지된 일반계좌로 들어오지만, 세율은 일반계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한다. 이점을 미리 알았다면 당장 해지하지 않았을 거 같다. 그래서 해지하더라도 바로 계좌를 없애지 않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개인연금저축으로

해지를 하면 문자로 IRP(퇴직연금)나 개인연금저축으로 넣는 방법을 보내준다. 이 방법으로 입금해야 세제 혜택이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증권사에서 보내준 문자를 간단히 살펴보면 IRP는 계좌 뒤에 8000을 붙여서 넣고 개인연금저축은 9000을 붙여서 넣어주면된다. 넣고 나면 빠르면 몇 분 뒤에 증권사에서 전화오고 본인확인을 마치면 완료된다.

이제 이체한 금액도 투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100만원 단위로 떨어지게 넣었고 남은금액은 새로운 ISA 중개형 계좌를 만들어서 넣는 방식으로 했다. 그리고 ISA는 다시 최대치인 5년 만기로 잡고, 3년 이후에 해지하든 말든 자율적으로 하면 된다.

연금저축에 넣은 금액은 연말정산에 세제혜택을 받고 10% 혜택을 받은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내년에 다시 빼서 ISA로 이전에서 투자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ISA 중개형의 최대 납입금을 넘치지 않으면서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고 한다.